영주시 yeongju city

안녕하세요? 안동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지난 4월 24~26일까지의 안동 산불로 수 많은 재산 피해와 산림의 소실이 있었습니다. 안동에서 전례없었던 산불로 소방청과 산림청은 물론 군과 각 지방자치단체 헬기들까지 동원되어 산불 진화에 사력을 다해 주셨습니다.

 어느 한 분의 노고도 귀하지 않음이 없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헬기가 한 대 있었습니다. 바로 영주시청 헬기였습니다. 산불 최초 발화지인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와 낙동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앞쪽을 담당하시며 진화해 주셨는데요. 병산서원 앞의 낙동강 폭은 2~3백미터 정도임에도 불구함에도 신속한 진압을 위해 그 좁은 상공에서 턴을 반복하시며 쉴 새 없이 진화하시는 모습이 주위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장님의 조종실력도 베테랑이셨지만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산불 발화지점에 최대한 근접하여 살수하시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나도 수고하셨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병산리의 산림은 그나마 소실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국가적으로 산불때문에 비상이라 쉬실 시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응원하는 주민들을 통해 보람을 느끼시며 마음이라도 안식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