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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박물관 김흠조 복식 모자의 곰팡이와 기물 파손
  • 등록일2017-12-05
  • 작성자 조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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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0월 21일에 소수박물관을 관람한 여행객입니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정성들여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그런데...

김흠조 복식을 전시해놓은 곳에서, 모자에 피어있는 곰팡이를 보고는 좀 슬퍼졌습니다.
분명 직원들이 매일 그 앞을 다니실텐데, 그걸 못 보신 건지, 보고도 그냥 지나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그 모자가 진품일리는 없을 것 같아서,
관람을 마치고 선비촌 앞 관광안내소에 계시는 문화해설사님께 혹시나 해서 물어보았더니,
모조품이 맞고, 진품은 따로 보관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해설사님도 박물관 직원들에게 모자에 곰팡이 핀 것을 알리겠다고 하셨는데, 발견한 사람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모자에 핀 곰팡이가 너무 심해서, 혹시나 그 옆 옷들은 어떤지 살폈는데, 정도는 약했지만,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관객들이 대부분이어서 발견 못 한건지,
그걸 발견한 관객이 있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간건지, 어느 쪽인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 많이 슬펐습니다.


그리고,
소수서원 전체를 모형으로 만들어 버튼 누르면 해당 건물에 불 들어오게 해 놓은 곳.
누군가 밀어넘어뜨린건지, 애초에 설치를 엉성하게 해서 넘어진건지 모르겠지만, 넘어져있습니다.
직원들이 발견을 하셨다면, 고장수리 안내문을 붙였거나, 관객들이 접근하지 못 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하셨을텐데,
그냥 놓여진 걸로 봐서, 제가 관람하던 그 날 망가졌었나 봅니다.
아마도 관객 중 누군가가 밀거나 기대다가 넘어뜨린 것 아닐까 합니다.
다시 설치하실 땐, 그런 경우를 고려하셔서 좀 튼튼한 방식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이 게시판에는 사진 올리는 기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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