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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명적(海東名蹟)
  • 등록일2020-04-03
  • 작성자 사공정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8호(지정일: 2009년 8월 31일)

해동명적은 신공제(1469∼1536)가 신라 말에서 조선 초까지의 우리나라 명필들의 글씨를 모아 1515년경 목판에 새겨 간행한 법첩(法帖: 명필의 글씨를 돌이나 나무에 새겨 만든 서첩)이다. 1530년에는 목판본을 돌에 새겨 석판본으로도 간행되었다. 목판본과 석판본의 간행 시기와 선후 관계는 석판본 후집 말미에 새겨져 있는 경상도 관찰사 최세절(崔世節, 1479∼1535)의 발문에 의해 확인된다. 발문의 내용에 따르면, 김노(金魯)가 경상도 관찰사 최세절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부친 김희수(金希壽)와 박팽년(朴彭年)의 필적을 첨가하여 석판본으로 간행해 줄 것을 청하였고, 최세절이 안동부사 유희저(柳希渚)에게 부탁해 석공을 모아 돌에 새기게 하고 도사(都事) 안현(安玹)을 시켜 상세한 교정을 보게 한 뒤 1530년 7월에 개간 사업을 종료하였다. 따라서 석판본은 앞서 간행된 목판본을 모본으로 삼아 1530년에 개간된 후각본임을 알 수 있다. 목판본 간행 시기에 대해서도 신공제가 창원부사(昌原府使)로 있을 당시로 지목하고 있어 1515년경에 『해동명적』 목판본이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첨부이미지 : 해동명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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