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주로 활동하는 5월부터 9월까지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평은면 지곡리, 천본리, 평은리 및 문수면 탄산리 일대 선단지 피해고사목 주변 및 감염우려지역 20ha에 6회에 걸쳐 지상연막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솔수염하늘소는 겨울철 소나무 줄기 내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다 4월에 번데기가 되고 5월부터 9월에 성충으로 탈출해 소나무 어린잎을 먹는다. 어린잎을 먹는 과정에서 솔수염하늘소 몸속에 기생하던 소나무재선충이 이동하게 되고 소나무는 고사하게 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감염목과 감염목 반경 20m 안의 모든 소나무를 제거해야 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지상방제 사용 장비인 연막방제기는 휴대 및 이동이 간편하고, 바람의 상승기류를 타고 약제를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로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단위 면적의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침투효과가 높아 소중한 소나무숲 보호에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꿀벌 등 다른 곤충의 생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이·통장 회의 시 전달교육과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에 살포예정지 주변 주민 등 이해관계인에게 약제 살포 사실을 알려 민원발생 및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산나물 및 솔잎 채취를 금지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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