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이 본 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 16일 사업시행 예정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의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이 경북도의회(의장 고우현)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베어링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낙후된 경북 북부권을 살리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동의안을 원안가결 했으며, 도의회의 이 같은 결정에는 이철우 도지사의 관심과 지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이영호 시의회 의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조관섭 상공회의소 회장은 여러 차례 경상북도를 방문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도차원의 지원을 호소하는 등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또한, 박형수 국회의원은 국가산업단지의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완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국비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북도의회 황병직 문화환경위원장은 지난 5일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경북도에 요청했으며, 임무석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장은 지난 1월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의 긴밀한 협조를 요구했다.
앞으로, 시는 기관별 업무분담, 분양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재정지원 계획 등이 담긴 실시협약을 3월 말 경상북도-영주시-경상북도개발공사 3자 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우선적으로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향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영주에 소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와의 협업을 강화해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추진 예정인 베어링 및 경량소재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도 병행 추진해 국가산업단지 조기분양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의 염원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베어링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총사업비 3,165억원, 136만㎡(41만평)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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