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5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위원회는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기만료(‘16.12.31)에 따라 구성된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위원장, 부위원장, 분과별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전년도 제도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제도운영계획과 주요 개선사항, 주민참여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영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4년 9월 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시작으로 4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대표해 시정 곳곳을 꼼꼼히 살펴 지역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크게 이바지 해왔다.
지난해는 서천 벚꽃길 아름다운 조명등 설치공사, 청소년동아리활성화지원 사업 등 총 13건 18억을 예산에 편성해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이던 서천을 지역의 벚꽃 명소로 활성화 시키고,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하였던 청소년동아리 사업에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반드시 필요했지만 발견하기 어려웠던 생활 속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었다.
올해 예산에는 총 95건의 제안사업 중 소관부서 검토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29건 20억원을 예산에 편성해 재해정비와 시민 문화활동지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읍·면·동·시청 방문접수, 우편, 팩스 인터넷 접수 등을 통해 더욱 활성화 시킬 방침이며, 제안사업에 대한 소관 부서, 분과위원회별 검토를 거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된 지 4년이 되는 해로, 금년은 제도의 정착과 안정적인 수행과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주민 숙원성 사업이 아닌 지역에 의미있는 주민참여예산에 적합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시민이 행복한 영주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