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천년건강 풍기인삼, 2024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개최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청정 자연의 보고이자 국내 최고 인삼 생산지 영주 알려
2024-09-28 17:08:45

여름내 지친 몸에 기운이 쏙 빠지는 가을, 몸과 마음이 지치고 활력을 잃어가는 이맘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건강과 활력을 찾는 이다.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쉬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도시, 인삼을 수확하는 향긋한 냄새가 흐드러지는 도시 영주가 제격이다.

 

황금빛 가을, 10월의 시작과 함께 경북 영주시가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는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질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인삼의 자존심, 천년건강 풍기인삼

명당 중의 명당, 경북 영주 풍기읍은 예부터 기후가 서늘하고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를 지녀 질 좋은 삼이 나기로 이름이 높았다.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은 백성으로 하여금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종자를 이곳에 심어 인삼을 재배하게 했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인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되어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 영주에서는 싱싱한 수삼과 함께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침하여 원형을 살린 홍삼 정과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16세기부터 오늘날까지 풍기의 문화와 역사를 일군 인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지역 대표행사다.

 

한창 물오른 인삼을 수확하는 가을에 찾아오는 축제로, 질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삼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양분이 풍부한 풍기인삼으로 요리한 메뉴를 시식하거나 인삼깎기, 인삼병주 만들기 등 흥미진진한 행사를 체험하고, 지역농가에서 정성껏 수확한 인삼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축제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 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 행렬이 펼쳐져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역사를 이어 인삼 씨앗을 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풍기인삼 대제와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인삼깎기 경연대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공연이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 행사로는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 경매 등이 있다. 축제장에는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 튀김, 마삼족발보쌈,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까지 합세해 관광객의 입맛까지 붙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한국관광공사 ‘2024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인삼먹거리 개발과 홍보도 진행되고 있다. 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김민지 영양사의 특별 인삼메뉴를 선보이며,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에서는 요리 시연을 통해 인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비법을 공유하고,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매일 펼쳐지는 무대공연에는 퓨전 국악공연, 덴동어미 화전놀이, 인삼인형극, 주민자치 동아리와 지역 문화 예술인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개·폐막식 축하공연에서는 박서진, 경서예지, 황민우·민호 형제, 영지, 김수찬, 마이진, 정수연 등 인기 가수들이 풍기인삼축제를 빛낼 계획이다.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상품을 코레일앱 등에서 구매하면 최대 50%의 운임 할인과 영주사랑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인삼축제 개막일인 105일에는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개최되고, 영주 원도심 야행 관사골에 비친 달빛이 함께 진행되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삼은 오장의 부족한 기를 채워주고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켜 눈을 밝게 하며 허약하고 기운이 약함을 보한다.” 인삼의 효험을 기록한 <동의보감>의 한 대목이다. 풍기의 역사와 인삼에 깃든 풍요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우리를 기다린다.

<2024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_박남서 영주시장 인터뷰>

 

 

 

 

알싸한 인삼 향기따라, 영주로 오세요~

 

 

 

 

영주는 지리적으로 소백산 줄기를 따라 이어진다. 위도 36.5도의 위치. 온대와 한 대의 경계로 하루 15이상 일교차가 나는 소백산 산기슭에서 나는 영주의 농특산물들은 조직이 단단해 빨리 상하지 않고 당도도 뛰어나다.

영주는 예로부터 소백 산록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 분지형의 지형, 높은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해 낸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영주 풍기인삼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의 명성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인삼을 처음 재배한 곳이 바로 우리 영주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산삼은 임금의 진상품으로 밭에서 재배를 금했어요. 그런데 당시 풍기군수를 지내던 주세붕 선생이 보니, 농민들이 진상품을 올려보내느라 산삼 찾기 바빠 농사를 못 짓고 야반도주하는 일까지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본인이 책임질 테니 산삼을 밭에 심어라, 했고 그렇게 시작된 게 풍기 인삼입니다.”

재배역사만 해도 100년을 넘기고 있는 풍기인삼의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져 풍기인삼축제는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주시에서는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의 명성을 오늘날까지 있게 한 역사적 배경을 꾸준히 알려오고 있다.

주세붕 선생은 영주의 자랑이자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소수서원을 건립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영주를 있게 한 선비도시라는 명성도, 풍기인삼이라는 명성도 모두 만들어 주신 것이나 진배없지요.”

영주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해외수출이 급신장하면서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풍기인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역사성에서 비롯된 집약된 노하우와 현대적인 농법을 접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현장체험, 관광,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써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주시는 실제로 풍기인삼 품질향상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삼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화와 마케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 시험장에서는 유기농 인삼을 생산, 공급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영주의 이 같은 노력은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선정, 한국관광공사 ‘2024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선정으로 이어져 탄탄한 발전 토대를 만들어 가고있는 중이다.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풍기인삼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대내외에 더욱 확실히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삼판매는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써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각인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는 것이죠.”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판매 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풍기인삼에 대한 역사를 스토리텔링 하고 있다. 풍기인삼의 역사와, 풍기인삼 재배 농가, 상인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영주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축제를 만들어 작년에도 가봤지만, 올해도 가고 싶은 축제, 해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대되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그리고 신뢰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겠습니다.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명성을 갖겠다는 영주의 목표와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된다.

 

위 기사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최신뉴스 더보기
천년건강 풍기인삼, 2024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개최
여름내 지친 몸에 기운이 쏙 빠지는 가을, 몸과 마음이......
영주댐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관광 개발 ‘착착’
영주시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인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
영주시,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신청 접수…30일까지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
영주역 광장 및 남부육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마무리
영주시는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역세권 도시재......
영주시 소수박물관, ‘개관 20주년 학술대회’ 성료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23일 기증·기탁자 등......
영주여행 준비 끝, ‘지도 한 장’ 들고 떠나요
경북 영주시가 에스알티(SRT) 매거진과 함께 여행을 ......
영주시, ‘어르신 안전 위해’ 경로당 시시티브이(CCTV) 재정비 추진
경북 영주시는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과 시설물 ......
영주시, 농촌체험관광 브랜드 ‘잼나영주’ 개발
영주시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표성 있고 차별화......
‘도심 속 휴양지’ 영주 시원(ONE)축제, 여름날 추억 선사
도심 속 휴양지 ‘2024영주 시원(ONE)......
도심 속 피서지 ‘영주 시원(ONE)축제’ 이번 주말 ‘피날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 야외 수영장과 에어바운......
영주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3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 지원
경북 영주시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편입부지 보상협의 착수
경북 영주시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시행하는 ‘......
폭염 피한 피서객으로 ‘영주 시원(ONE)축제’ 첫 주말 ‘북적’
35도를 넘나드는 더위를 피해 피서객들이 가벼운 옷차림......
즐거움을 원(ONE) 해요? 시원하게 즐기는 ‘영주 시원(ONE)축제’
경북 영주시가 더위를 피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영주시, ‘너와 함께할 전통시장’ 지도 제작
경북 영주시는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영주시 민선 8기 2주년 “변화의 바람이 부는 영주”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2년이 된다......
영주시, 안정농협과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본격 추진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오는 8월부터 안정농협(조......
영주시, ‘발로 뛰는 소통’ 소통강화 행보 펼친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 ‘영주의 봄’…2024영주 소백산철쭉제 폐막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말(25~26일), 소백산과......
영주시, 관광사업 투자유치 보조금 대폭 상향 지원
경북 영주시는 지역의 최대 숙원인 대규모 관광사업 유치......
경북 영주, 강원 영월, 충북 단양 연결 ‘단산~부석사간 도로’ 개통
경북 영주시는 강원 영월, 충북 단양을 연결하는 단산~......
영주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693억원 투입
경북 영주시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지역활력타운이 들......
박남서 영주시장, 2025년도 국비확보 ‘총력전’ 펼쳐
경북 영주시가 박남서 영주시장을 필두로 2025년도 국......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도시를 가득 채운 ‘선비의 신바람’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축제 ‘2024영주 한......
영주시 농특산품, 북미 시장 ‘공략’ 나서
영주시가 농특산품의 북미 신규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
‘지진에도 버틴다’…영주시, 시민에 ‘안전청사’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진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복......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8천200여 건각 ‘영주의 봄’ 달렸다
전국 10대 메이저 대회인 ‘2024영주소백......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 단산~부석사간 도로건설공사 마구령터널 임시개통
영주시는 국가지원지방도 28호 단산~부석사간 도로건설공......
영주시, 영화 ‘파묘’ 패러디 홍보로 눈길
영주시가 오컬트 영화 최초로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
박남서 영주시장, 이철우 도지사 면담…6가지 현안 건의
박남서 영주시장은 22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