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국내 중견기업과 손을 잡고 첨단산업을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지난 1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회의실(서울 마포구)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으로, 중견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함께 영주시와 중견기업연합회의 상생발전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기관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정보를 공유하면서 스마트 산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아이템 발굴, 기업 수요조사, 네트워크 참여 등에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투자의향 중견기업 발굴을 지원하고, 영주시 중점육성 산업분야 기술·정책 자문과 투자환경을 회원사에 홍보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영주시는 중견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역투자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주시의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앞서 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된 후 지금까지 전체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전국의 관련 기업을 방문해 입주 의향서를 받았으며, 실무 부서에서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영주시는 현재 2027년 국가산단 준공을 목표로 산업단지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입주 기업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첨단산업을 이끄는 산업도시로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첨단베어링 산업을 통해 영주시는 이전에 없었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 16.1%, 고용 13.8%, 수출 18.2%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중견기업이 우리지역에서 함께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중견기업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주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중견기업의 공급망 역량 강화와 유망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업종별 규모기준(400~1,500억원)초과 또는 자산총액 5,000억 이상 10조원 미만의 중견기업(회원사 800개)의 권익을 대변하고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법정단체로, 지난 2014년 출범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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