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오메~ 단풍 들었네! 오색단풍 물든 “소백산”
단풍천하, 가을에는 영주에서 놀아보자!
2011-10-23 14:55:31

온 땅이 서리로 뒤덮여 아침 햇살을 받아 온통 하얗게 빛나는, 바야흐로 상강(霜降)이다. 24절기 중 상강은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가을의 절정이다.
나무는 버려야 할 것을 알 때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고 했던가? 2011년 갈무리에 들어가며 대한민국 강산은 아름답게 불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일정도 겨울이 빨라진다고 하니, 단풍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듯하다.
영주는 역사를 품고 있는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소백산과 부석사 등 아름다운 풍광도 빼놓을 수 없다. 소수서원과 무섬마을 등 오가며 역사관광까지 즐길 수 있으니 가을 여행으로 제격이다.
영주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것은 단연 단풍이 물든 소백산이다. 봄이면 철쭉 군락으로,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겨울이면 설경으로 맞이하는 소백산은 주변경치가 매우 아름답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소백산과 함께 이맘때면 아름다운 풍광으로 장관을 이루는 부석사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을여행 11선 안에 꼽히는 부석사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부석사 초입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은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을 지나 문 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천년을 살아 숨쉰다는 부석사에 이르면 공포불을 바라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유명한 무량수전(無量壽殿)을 비롯해 안양루(安養樓)에 서면 아스라이 펼쳐진 소백산 연봉들이 어우러진 찬란한 풍광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는 화엄 종찰로 많은 연대적 의미와 국보, 보물 등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찰이다. 특히 이맘때 부석사는 초입의 황금빛 은행나무 길이 눈부시게 빛나게 물들고 소백산의 풍경을 한 아름에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나들이 코스다.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품은 고요한 사찰의 풍경소리,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화려한 단풍,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함을 만나고 싶다면 주저 없이 부석사를 찾길 권한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한 소백산 자락길도 가을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소백산 자락길은 여러 구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소수서원, 죽계구곡, 삼가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자락길 제 1구간으로, 문화생태 탐방로로 특히 인기가 높다.
사과가 유명한 지역인 만큼 가을빛 머금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사과나무를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다. 또 인근 사과농장에서는 사과 따기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재미를 맛보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소백산 자락길은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청정 지역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원시림과 함께 울울창창하게 들어선 나무, 옥빛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있다 보면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울 정도다.
단풍구경을 마치고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인삼시장에 들러보자. 이맘때면 인삼수확기를 맞아 풍기인삼시장에서는 시골장터의 구수한 풍경과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조직이 견실하고 우수한 인삼을 만나 볼 수 있다.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가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을의 길목에서 계절의 정취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영주 여행을 계획해보자.

위 기사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최신뉴스 더보기
‘지진에도 버틴다’…영주시, 시민에 ‘안전청사’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진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복......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8천200여 건각 ‘영주의 봄’ 달렸다
전국 10대 메이저 대회인 ‘2024영주소백......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 단산~부석사간 도로건설공사 마구령터널 임시개통
영주시는 국가지원지방도 28호 단산~부석사간 도로건설공......
영주시, 영화 ‘파묘’ 패러디 홍보로 눈길
영주시가 오컬트 영화 최초로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
박남서 영주시장, 이철우 도지사 면담…6가지 현안 건의
박남서 영주시장은 22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
박남서영주시장, 지방시대위원회 방문 현안사업 건의
경북 영주시가 정부 국정 기조인 지방시대를 향한 본격적......
박남서 영주시장, 국토교통부 방문 ‘국도28호선 대체우회도로(적동~상망) 건설’ 사업 반영 건의
박남서 영주시장은 5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lsquo......
3월, 여행하기 딱 좋은 곳 ‘경북 영주’
3월, 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자연......
영주시 도시건축, 공모사업 휩쓸며 위용 드러내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가제도......
영주 선비세상 새해맞이 한마당, ‘신명과 흥’ 더하며 성료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새해맞이 한마당&rs......
영주시, 전 세대가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건설 ‘박차’
영주시가 올해 지역의 문화예술사업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
영주시민 10명 중 8명, “시정 운영에 만족”
영주시민 10명 가운데 8명이 영주시의 시정 운영에 만......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영주시” 아동 지원정책 확대
경북 영주시는 올해부터 아동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해 추......
영주시, 주차난 해소에 ‘팔 걷어’…공영주차장 9개소 725면 조성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
영주시, 농작물재해보험 시비 추가 지원…농업인 자부담 비율 10%로 경감
  경북 영주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2024년 영주,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와 장기적 저성장......
영주시, 2024년 신년화두 ‘금석위개(金石爲開)’ 선정
경북 영주시가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시......
영주시, 2024년도 예산 규모 도내 10위에서 8위로 도약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일반회......
영주시, 경북도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영주시가 ‘2023년 경상북도 산림자원분야 ......
영주시, 올해 공모사업 국·도비 1371억원 확보
경북 영주시는 올해 공모사업 분야에서 총 58개 사업(......
“최악의 기상재해, 반복은 없다”…영주시, 농업재해대응분야 전국 ‘최고’
경북 영주시는 지난 8일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병......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성료’
영주시가 지난 2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ls......
영주시-필리핀 로살레스시 ‘우호교류협정’ 체결
경북 영주시는 지난 28일 필리핀 로살레스시와 우호 교......
영주시보건소,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전국 ‘최우수’
영주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
영주시, 배움이 일상인 도시를 만들다
경북 영주시의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정체성 및 시민 능......
‘에너지로 행복한 영주’…영주시, 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경북 영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
영주시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 완료
영주시는 한자로 작성돼 읽기 어려웠던 구(舊) 토지&m......
영주시, 경기도 안산시와 친선‧자매결연 협약 체결
영주시(시장 박남서)와 경기도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
소백산 기운 담은 영주시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성료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영주시, 영주댐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경북 영주시가 영주댐 종합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