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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소중한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영주시 보건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환자 관리가 엉망인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의 실태
  • 등록일2022-09-16
  • 작성자 허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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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외할머니께서 혼자 거주하시다가 허리를 다치셔서 올해 6월부터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9월 2일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환자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환자는 미리 예약을 하고 비대면 면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할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 저희 가족은 9월 12일 오후 2시 30분 면회 신청을 해놨습니다. 그 사이 외할머니는 9월 2일 돌아가셨습니다.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은 9월 12일 오후 2시 34분이였습니다. 어머니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오늘 면회 오지 않느냐?는 것이였습니다.

댁에서 통원 치료를 하며 병원을 왔다 갔다 한 것도 아니고 외할머니가 입원하여 계셨던 시립병원에서 돌아가셨고, 전화를 받은 시점은 돌아가신지 열흘이 더 지났을 때입니다.

시립병원에서 정상적으로 환자를 관리 했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돌아가신지 하루 이틀이 지난 것도 아니고 열흘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관리에 대한 전산 처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병원 내 착오가 있어서 그런 것을 그냥 넘길 수 있는 실수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아직 외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는 슬픔이 큰 저희 가족에게 이런 황당한 일을 단순히 우리 가족만의 일로 넘길 수 없습니다. 현재 병원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앞으로도 병원을 이용할 환자와 가족들, 영주시민 전체를 위해 보건행정이 엉망인 시립병원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넘길 수 없습니다. 또한, 이렇게 환자를 관리하는 병원이 '시립'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운영한다면 시립병원뿐만 아니라 의료 보건시설을 관리 감독하는 영주시에도 불신이 생길 것입니다.

시로부터 수탁하여 시민의 세금으로 어느정도 운영되는 시설인 만큼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영주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기에 환자 관리에 대해 직무해태를 한 시립병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보건업무가 바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영주시 의료 보건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시립병원을 관할하는 영주시보건소에서 시립병원의 보건행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 감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