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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택시 기사님의 마음에서 선비정신의 모습을 보다.
  • 등록일2019-07-10
  • 작성자 백일기
선비는 유교적 이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학문을 닦는 사람을 뜻한다. 
즉 관직이나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왠 선비냐?
고지식한 사람이나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쯤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빅토르 웨이 주한 벨기에 대사는 “유교가 자본주의와 산업화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논리”라고 반박하고 “오히려 유교가 주는 검소함, 정직성 등이 아시아의 4마리 용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주장했다.<Sciencetimes July 10,2019>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올곧은 선비정신이 더 요구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영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선비의 고장이라고 말한다.
최초로 유학을 전해 준 안향 선생의 고향이며 그 정신을 기리며 최초의 소수서원을 통해 수많은 선비들을 길러낸 곳이기에 우리는 영주를 우리나라 선비의 고장으로 일컫는데 의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얼마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게시된 광고 문구를 보면서 과연 영주가 선비의 고장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광고 내용에는
" 꽃동산에서 000아파트 앞까지 택시를 이용하신 여자분께 택시기사가 실수로 택시요금을 1,000원을 더 받아 돌려 드린다고 합니다.  기사전화번호 : 010 000 000 "
이라고 안내 되어 있었다.

비록 조그만 일이지만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선비정신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영주에는 눈에 보이는 많은 유교적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선비정신의 유산은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 월간잡지 리더스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는 세계에서 가장 정직한 도시를 알아보기 위해 런던, 뉴욕, 뭄바이 등 16개국 주요 도시에 50달러(약 5만원)이 든 지갑을 12차례씩 총 192회 떨어뜨리고 각 도시별 회수율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이 중 약 절반 정도가 회수됐다고 한다. 그 중에 12회 중 9회를 회수한 필란드 헬싱키가 가장 정직한 도시라고 발표했다.

그런 점에서 영주지역은 헬싱키 못지 않는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하는 선비의 고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지 담당자총무과 박현준 ( 054-639-6275 ) 페이지 수정일 : 2024-01-17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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