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오랜만에 친구들과 부석사를 찾았습니다.
볕은 뜨거웠고 게다가 소나기까지 오락가락 하는 날이었어요.
이마와 목덜미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을 닦으며 류명희 해설사님과 만났습니다.
다정한 말투와 친절한 모습에 금세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알고 계신 역사적 사료와 문화적 내용이 어찌나 많은지 감탄했습니다.

아미타부처님, 의상대사, 선묘낭자, 부석, 맞배지붕과 팔작지붕, 배흘림기둥,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범종루의 법고, 목어, 운판, 범종, 
공민왕의 무량수전 현판, 석등에서 보이는 무량수전 현판 등등

불교에 문외한이었던 우리들은 앎에 대한 충족으로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양루로 오르는 단호함이 깃든 계단과 
단청 없는 늘씬한 자태, 고상한 위엄 지닌 안양루와 종루가 참 좋았습니다.

류명희 해설사님
날씨도 더운데 오랜 시간 우리들의 질문까지 답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영주시 관광문화안내 담당하시는 분도 전화로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