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안부-간찰에 얹어 보내는 사계절>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남긴 간찰을 통해 인적 교류의 방식과 그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소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간찰 중 계절별, 주제별로 선별한 유물들을 전시하여,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정서, 그리고 편지 속에 담긴 인간적인 교류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필사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간찰 속 아름다운 문장을 따라 써보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마음을 체험할 수 있는 ‘필사의 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대부들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고, 문자로 교감하던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