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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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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조용하지만 선비의 기백이 흐르는 영주
  • 등록일2023-03-25
  • 작성자 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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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명과 여행을 계획 하던 중 조선일보의 영주기행을 읽고 바로 영주시청 관광 택시 신청을 하니 접수 메세지를 통보 받고 KTX의 쾌적한 음속에 몸을 맡기고
영주의 첫 얼굴을 보게 되었다.
 영주역에서 만난 김정섭 기사님의 재미있고 친절한 해설로 영주의 상징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게되니 고색 창연한 고찰의 품위가 느껴지고,
 세월이 담긴 역사가 돌계단 사이 마다 퇴색하였으나 풍상의 흐름이 느껴지고 배흘림 기둥 너머 담고 있는 긴  사찰의 이야기가 김정섭 기사님의  해박한 설명으로 고개가 절로 끄덕이는 순간들이 이어 졌다. 자목련과 백목견이 어우러진 계단에서는 멋진 사진으로 시간을 담아주신 기사님의 센스가 느껴지며 넘치는 친절이 영주인들의 좋은 느낌으로 이어졌다.
선비의 대학 소수서원은 소나무 자태가 넘 기품이 있고 잘 조성된 한옥들 속에서 선비들의 학구열과 예법, 전통이 살아있고 잘 보존 된 사료들과 인물화를 통해
역사 의식에 절로 고개가 숙연해 지는 기분이었다.  영주의 기운이 이런 선비의 정신으로 익어져, 조용하지만 단단한 기백을 품고 있는 시민들로 느껴진다.
마지막 코스인 무섬마을 다리를 건너보며 하얗게 쏟아지는 모래와 맑은 물위로 내딛는 걸음 걸음이 머언 추억 속의 외가집에서 건너 본 징검다리가 연상되며 긴 S자 나무 다리가 많은 의미를 느끼게 하며 걸어 가게 한다. 
또 다른 체험의 좋은 관광 모티브로 생각되며  이런 다리의 무서우면서도 스릴을 주는 작은 기쁨도 느끼게 하니 옛날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므로 현시대의 발전 상으로 연결시키며 친구들과 이 다리를 아는 사람은 점점 적어질꺼라며 추억의 생각 속에 젖어보게된다.
어느덧 기차로 올라 갈 시간이 되어 영주역으로 운행해 주신 김 정섭 기사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친절과 해박한 역사 이야기로 영주의 얼굴을 소개해주신 기사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관광을 기획하신 영주시청 관광 개발팀에게도 고마움을 드리며 영주 사과같은  진한 영주를 맛있게 즐기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