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 경렴정
올해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세운 백운동서원입니다. 백운동서원은 퇴계 이황(李滉)이 명종에게 사액(賜額)을 요청하여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현판과 서적·노비를 하사받았습니다.
소수서원의 경렴정(景濂亭)은 누각이 아닌 정자입니다. 정자에는 ‘경렴정’이란 두 개의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멋스럽게 초서로 쓴 편액은 이황의 제자 황기로의 글씨입니다. 황기로가 스승 앞에서는 떨려서 쓸 수 없다고 하자 이황이 자리를 비켜주었다는 일화가 전합니다.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소수서원은 50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누정산책 – 영주 소수서원 경렴정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6v4xuML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