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 초군청놀이
순흥 초군청은 농민들이 스스로의 권익보호와 향중사회의 질서회복을 위해 결성한 전국유일의 순수 농민자치기구에서 비롯되어 온 놀이이다.
초군청 유래
- 순흥 초군청은 실학(實學)의 대두와 서구문물의 도입 등으로 반상(班常)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사회가 무질서하던 개화기 때 농민들이 스스로의 권익보호와 향중사회의 질서회복을 위해 결성한 전국유일의 순수 농민자치기구다. 당시 자치조직에 앞장선 이는 이고장의 선비요 효충으로 참봉이 된 김교림(金敎林)씨였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전통사회의 규범이 무너지면서 어지러워진 사회분위기(악습폐풍)를 일소하고, 유서 깊은 흥주(興州) 고을의 미풍양속을 선양코자 사재(私財)까지 털어가며 노력하셨던 분이다. 순흥 도호부의 관조직에 상응하도록 부사대신에 좌수(좌상) 한분을 추대하여 향장(鄕長)으로서 관을 견제하면서 흥주향약(興州鄕約)에 의하여 고을의 안녕·질서와 농민권익 보호에 힘썼다. 이에 1991년 문화부장관지정 「문화마을」로 지정받게 되었다.
- 의미 : 농사짓고 땔감 마련하던 민초들이 자체 질서회복과 대외권익신장을 목적으로 결성된 순수 농민자치의결 기구임.
- 조직 : 순흥 도호부의 관 조직에 상응하는 직제임. 좌수(좌상)1, 육방6, 비장1, 대방1 등
- 임무 : 초군들의 잘잘못을 권선징악(미풍양속장려, 악폐 근절, 임도개설, 당해 연도 품값선정 등) 하여 흥주 향약을 실천, 초군들의 권익보호와 위상정립(두레조직 활성화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
- 행사 : 성하, 성북 줄다리기(동서부 줄다리기) 초군청농악 풍물놀이(지신밟기, 마당굿, 초연굿 등) 대동행사 및 두레(대동샘치기, 임도개설, 농로개설 등)
- 두레골(상당) 및 비봉산(본당) 대동성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