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 초군청놀이

순흥 초군청은 농민들이 스스로의 권익보호와 향중사회의 질서회복을 위해 결성한 전국유일의 순수 농민자치기구에서 비롯되어 온 놀이이다.

당제

두레골 성황당제

우리민족의 전통 민속 중의 하나가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을을 지켜준다는 성황신(서낭신)께 드리던 대동제(大同祭)다. 우리 고장 순흥(順興)도 예외 없이 [두레풍습]의 일환으로 서낭제를 드려왔는데 특이한 점은 제의(祭儀) 대상이 두 곳이라는 점이다. 정월 열사흗날(음1.13) 오전 10(巳시)에는 순흥 고을 주산(主山)인 비봉산(飛鳳山)을 진혼신(鎭魂神)으로 삼은 본당(本堂)에 제사를 올리고, 이어 보름날 (음1.15 子시)에 두레골에 모신 만고충신이요 절의(節義)의 상징인 금성대군(錦城大君)을 모신 상당(上堂)에 다시 대동제를 올린다. 제물은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황소이며, 이때 희생(犧牲)을 양반으로 의인화해 제물로 드리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그 이유는 비운에 승하하신 단종대왕을 기리며 왕위 복위에 앞장섰던 금성대군을 신(神)으로 모셨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 두레골 성황당제 음복

놀이

초군청농악 놀이

2월 21일 전일 선비촌 주차장
「초군청농악」은 평야지방에서 찾아보기 드문 독특한 '두레농악'으로서 그 내력은 상당히 오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초군청은 우리지역 농악 기능보유자인 정창순씨 외 일곱 분의 협조를 받아 잊혀져 가던 가락을 하나하나 발굴·재현에 힘쓰고 있다. 지역주민의 구전(口傳)을 토대로 볼 때, 초군청농악에는 소백산을 경계로 삼도 접경지역인 충청도와 강원도 그리고 경상도 세 지역의 놀이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 전쟁놀이의 문화도 가미된 듯 투박하면서도 힘찬 경상도의 가락과 강원도의 소박함, 그리고 충청 이북의 세련된 가락이 골고루 섞여 있다. 이렇게 발굴·전승된 초군청농악은 작년 영주시 대표로 경상북도 주최 풍물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등 대외적으로 그 실력을 유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초군청 재판놀이

(작품줄거리)순흥초군청(樵軍廳)농악단들이 초군청사를 시작으로 순흥도호부 관아로 이어지면서 지신(地神)밟기를 하게 된다. 이때 관아 아전들은 자연스럽게 초군행렬을 맞게 된다. 길놀이는 패리꾼 등 농악단과 고을 아전이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관청으로 들어가 고을원님께 거문고를 드리고, 원님은 일산을 준다. 아전이 받아 초군 청사로 향한다. 뒤를 이어 순흥 부사 일행이 초군청사 재판장으로 향하고, 초군청에는 초군 좌상과 육방이 읍하며 맞이한다. 부사(府使)가 초군청인(印)을 내린 이유는 초군들이 자치적으로 민폐를 일삼는 '고을 초군'들을 잘 다스려 보라고 것이며, 초군청 재판에 직접 참관한다. 재판에는 진사댁 하인인 꺽쇠와 하인, 포졸들이 잡혀와 초부(樵夫)들을 괴롭힌 악행을 묻는다. 이와 함께 진사도 하인 관리를 못한 죄로 벌금을 내도록 하고, 결국 관(官)과 민(民)이 화합하는 흥겨운 '초군들의 날'로 마무리 된다.

상하리 줄다리기

(줄다리기 유래)농경사회의 전통문화 중 줄다리기는 세시풍속 가운데 으뜸행사로서 농민들의 대동단결과 친목 도모에 크게 기여했던 민속놀이였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서 과거 순흥도호부 시절에는 읍성(邑城)을 기준으로 위아래(上下)로 나누어 성하·성북대항을 폈고,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 사이에는 동?서부 대항 줄다리기로 바꿔 행하였다. 예전 도호부 때는 부사 관할의 전 부민들이 동참하는 성하, 성북 대동행사였으나 일제 이후부터는 순수 순흥 읍내를 중심으로 면민들이 동·서부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펴게 되었다. 놀이를 위해 매년 햇 짚으로 줄 만들기를 하며 줄다리기시에 암줄 쪽이 이겨야 풍년이 온다 해서 어느 해이고 간에 항상 숫 줄 쪽에서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성하, 성북으로 나눴을 때는 성하 줄이 암줄이 되고, 동서로 나눴을 때는 서쪽 줄이 암줄이 됨.)
학예 연구원_박석홍 / 줄다리기 구성 지도_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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