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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은은한 종소리 울려 퍼지는 희방사 동종 이미지
산사의 은은한 종소리 울려 퍼지는 희방사 동종
  • 소재지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313-3 
희방사 동종은 원래 조선 영조 18년(1742)에 주조된 충북 단양의 대흥사 종으로 승장이었던 해철과 초부 등이 제작한 것이다. 형태는 쌍룡으로 구성된 용뉴아래 포탄형의 종신이 연결되었는데, 종신부는 볼록한 종정으로부터 구연부를 향해 벌어지면서 내려오고 있다. 용뉴에는 도식화된 용 두 마리를 반대방향으로 배치하였는데 극히 기능화된 경향을 보여준다. 종의 신부는 중앙에 쌍줄로 된 띠장식을 두고 위로는 둥근 모양의 범자로 된 상대를 돌리고 그 아래 연화당초문으로 채운 유곽대와 연화문의 유두로 구성된 4개의 유곽과 연화가지를 지물로 든 4구의 보상입상이 교대로 배치되었다. 아랫부분에는 종복 근처에 명문이 배치되어 있다. 구연부에는 연화문과 당초문의 2단으로 된 하대가 둘려 있다. 이 동종은 전통적인 수법에 외래 요소인 쌍룡구성의 용뉴와 띠장식이 가미된 조선 후기 범종의 한 유형인 혼합형식의 종으로 비교적 안정감이 좋은 범종이다. 범종의 명문은 다음과 같다. “건륭칠년임술오월 충청도단양남면소백산 대흥사 대종 삼백척입 산중 석덕대선사함 신로덕독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