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쯤 영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영주시에서 택시를 타고 무섬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 막 돌아보려고 할 쯤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휴대폰을 두고 내린 걸 알았어요.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무섬마을안내소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두 분께 사정을 설명드렸더니 자기 일처럼 걱정하시면서 본인들의 휴대폰으로 카카오택시 이용 조회내역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안내소 전화기로도 틈틈이 택시기사님이 제 휴대폰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을 시도하셨어요. 그러다가 다행히 기사님께서 제 휴대폰을 받으셔서 다시 무섬마을로 돌아와주셨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출출할까봐 갖고 계셨던 휴대용 곡물음료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그렇게 휴대폰을 다시 찾고, 무섬마을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영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무섬마을안내소의 두 분께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