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부석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향토 음식점 에서 식사중 생긴 일입니다
향토 지정 음식점이란 간판이 있어서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고 들어간게 첫번째 잘못 입니다
손님도 별로 없는데 바쁜듯 주문을 받고는 밑반찬을 가져왔는데 똑같은 반찬이 2개가 있어서 혹시나 다른 맛일까? 맛을 보니 같은거 ..
실수 려니~
얼마후 주인이 지나는듯 하더니 슬며시 하나를 가지고 가더군요
맛을 보느라 먹은 반찬을 .. 누군가의 식탁으로 되가져가겠지요
그리고 주문한 도토리 묵이 나왔습니다
온전한 한접시 음식인데 곁다리 음식처럼 볼품이 없었습니다만
7천원짜리 음식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묵이 묵 맛이 아니어서
주인을 불러 맛보라고 .... 주방으로 가서 맛을 보고는 이럽니다
" 이거 오늘 처음 온건데 묵이 너무 무르게 만들어졌네''
무른게 아니라 묵이 아예 익지를 않어서 밀가루 덩어리 자체 로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주인이 지나가듯 하며 또 한마디 합니다
묵이 무르고 뜸이 덜 들어서 그런것 같은데 묵 쑨 사람한테 이야길 하겠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몇조각 안되는 묵을 넷이서 맛본다고 (넘기진 못했음)
없어지고 묵 을 장식한 시들어 빠진 상추 겉절이 한 주먹은 묵 싫어하는 사람이 먹었고...일단은 음식이 절반 이상 사라졌습니다
바쁘지도 않는 주인은 아무 상관 없는듯 딴청을 부리니 종업원이 달랩니다
본인이 주방에 말해서 호박전 하나 해 줄테니 그걸로 대신 맛보고 가라고...
여전히 주인은 못본척 안들은척 지척에 서 암말 않고 딴데 쳐다보고..
묵 값 아니 상추 겉절이 한 접시 7천원 ..
적선 했습니다..
모른척 안 들리는 척 하던 주인은 카드 내밀자 묵 값 10원도 안빼주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영주증 주면서 고맙습니다~~ 합니다
주인은 말도 못하고 앞도 못 보는줄 알았는데 고마운건 아는가 봅니다
돈 못 주겠다 난리 치면 꼴랑 그 칠천원으로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양심껏 하시라고 카드 내밀었더니....
향토 음식점 13호.. 어느 누가 정해 주신건지? 그 정도가 지정 할만큼 향토 음식점인지?
부석사 주차장 입구 첫번째 식당 ...
산채 정식 전문이라는데 눈 닦고 찾아봐도 비숫 하지도 않습니다
강원도 전라도 산채 음식 구경이나 하시고 영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