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부모님께서 축제를 갔다가 좋지 않은 일을 겪으셔서 행사구경도 하지 않고 되돌아 오셨다는 얘길 전해듣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감기몸살로 몸이 좋지 않으셨는데 인삼축제 구경도 하고 인삼도 구매해서 드실 겸 경북 예천에서 인삼축제장까지 가셨다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주차장이 혼잡했고 차를 세울 곳이 없어 한참을 둘러보다가 넓은 빈 공간이 있어 차를 세우셨다고 합니다. 젊은 주차요원이 달려와 이 곳은 고위 관계자분들이나 촬영팀들이 세우는 곳이라며 차를 빼라고 하셨답니다. 부모님께선 잠시 인삼만 구매하고 나올거라고 부탁을 했는데 화를 내며 당장 빼라고 윽박을 질렀다고 합니다. 물론 주차 금지구역에 주차를 한 것은 저희도 잘못이지만 젊은 주차요원이 나이 드신 부모님께 무례하게 행동한 점, 그리고 언제 방문할지 모르는 고위 관계자분들을 위해 넓은 주차공간을 비워놓는 주차시스템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각 지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차를 세울 곳이 없어 헤메고 있는데 말이죠. 풍기 인삼축제는 관광객을 위한 행사가 아닌가요?
행사에 뒤늦게 참석하신 고위 관계자분들도 행사장에 방문한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순서를 지키셔서 주차를 하시는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 사이트에는 건의사항을 남길 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개선되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영주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