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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두월리 약사여래석불  이미지
영풍두월리 약사여래석불
  • 소재지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山 83

영주 두월리 약사여래석불은 단일 암벽의 상부 동남면으로 상반신만 조각된 마애불이다. 어깨까지 늘어진 귀나 확연히 드러나는 삼도는 세련된 편이다. 원형의 두광은 3단으로 넓고 큰 띠 모양인데 그 외곽은 불신 하부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조식이 없다.

대의는 통견의를 걸치고 있으며 옷주름도 부드러운 편이다. 수인은 왼손을 가슴아래까지 올려 보주를 들었고, 오른손은 아래로 드리운 듯 하다. 보주를 든 왼손의 팔굽 안쪽까지는 주름선이 보이고 조각했음이 뚜렷하지만, 오른손 아래로는 조각이 없는 듯 하다. 암벽의 왼편 가장자리에서 불신의 복부 중간까지 반원을 연속시킨 듯한 조각이 있어 전체 조각이 불분명하다. 신체 외부로는 뚜렷한 조각 흔적을 찾기 어렵다. 신체 특히 상체만을 중시한 표현 수법이나 다소 얕고 넓어 보이는 옷주름선 처리 등의 세부기법으로 보아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해문화사, 1995, 『경상북도문화재도록』2,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