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릿을 보고 우연히 알게 된 영주야간여행을 벼루고 벼루도 운이 좋게 가게 되었답니다.
두 가족이 아빠는 빠졌지만 가족같은 여섯이서 부푼 기대로 떠났었죠.
가을이 무르익을 때라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의 단풍구경 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사과따기체험으로 먹은 사과는 정말 꿀맛이었네요.
부석사에서의 일몰 또한 새로운 경험에 컴컴하다고 엄마 손 꼭 잡고 내려가는 딸아이가 사랑스러웠답니다.
나눠주신 후레쉬 덕분에 깜깜해져도 무섭지 않고 재밌었네요.
오후동안 열심히 다녀서인지 허기진 배를 달래준 저녁. 단체식사가 얼마나 좋겠어~ 했던 마음은 밥상을 본 순간 싹 사라졌구요. 된장찌개와 생선 각종 장아찌들과 밑반찬은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촌장님께서 많이 신경쓰셨으니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겠죠~
소수서원과 사과밭에서 찍어주신 즉석사진 또한 소소한 기쁨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백산예술촌에서의 북춤배우기도 스트레스 날리기에 너무 좋았구요. 처음 아이들과 제대로 된 캠프파이어를 즐겨보았답니다. 공연, 마술 또한 너무나 멋졌구요.(저는 개인적으로 북춤선생님의 공연이 제일 좋았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배우고 싶게 만드셨네요^^) 풍등날리며 함께 소원도 빌구요. 봉사삼촌과 사과따먹기 가위바위보도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삼겹살두루치기?도 많이 먹었네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끝난 것이 너무나 아쉬웠네요.
아이들도 내년에 꼭 다시 가자고 하더군요.
만원의 행복!
함께 하지 않으면 느낄수 없는 엄청난 행복이었습니다.
이런 행복을 위해 수고하신 촌장님과 자원봉사자분들, 공연팀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꼭 다시 뵙겠습니다. ~임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