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광과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지를 방문했던 관광객입니다.
여행은 전반적으로 훌륭했습니다. 부석사 문화해설사 분들도 무척 친절하셨고 소수서원도 관리가 잘되어 있어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소수서원 선비촌의 당나귀 체험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비촌에서 '당나귀 타기' 체험을 오천 원에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비촌 내 개인 업장에서 운영하시는 것인지 확실치 않으나 현 시점 동물보호와 복지 차원에서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은 동물이 '체험'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불려가고 원치 않는 음식을(먹이 주기 체험이 있더군요) 끊임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은 다소 보기 버거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2019년에도 소수서원 홈페이지에 같은 글이 올라왔던데 아직도 시정이 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당나귀 타기 체험이 과연 소수서원의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는 사업일까요?
한 번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