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5.~16
영주 시티투어
《첫째 날》
전국이 장마와 수해로 TV뉴스화면을 채우고 있는 시기에 예약은 했지만 시티투어가 가능한지 몇 번의 확인 후 이른 아침 청량리 도착
청량리에서 오랜만에 KTX타고 여행의 기대와 설레임으로 한껏 기분이 UP 되었건만 폭우로 제천의 철도선로가 물에 잠겨 운행하지 못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역무원의 하차 안내에 따라 하차. 어쩌나?
용감하고 순간 판단력과 지혜로운 친구들!
바로 고속버스 시간표 검색 후 동서울터미널로 직행
버스출발 3분전에 도착하여 어렵게 영주행 버스에 탑승
영주 도착 후 예약한 시티투어버스 예약시간이 지났건만 담당자와 전화통화!
점심식사도 거른 체 우리를 기다려 주신 영주문화연구회 이형O님과 운전기사님 감사했어요
(부석사)
폭우로 다른 예약자들이 모두 취소하여 우리 일행 7명만 쏟아지는 빗속에 투어 출발
먼저 부석사로
시청에서 나오신 문화해설사 여자분의 상냥한 안내로 부석사 관련 미처 몰랐던 역사와 유래 등등 배웠으며 폭우로 비상사태임을 전하는 다른 직원의 전갈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자기의 맡은바 소임을 다 하고 가신 분(성함을 기억하지 못함을 용서 바랍니다)께도 감사합니다
역사시간에 이론으로만 배웠던 배흘림기둥을 만든 이유, 기둥 위 나무 조각들(벌써 잊어 버렸습니다)에 관한 이형O님의 설명과 부석사 안내에서 우리들의 질문과 궁금한 점 들을 설명해 주셨고
안양루에서 내려다 본 비구름 덮인 소백산맥 자락들... 신비한 풍경들을 가슴에 품고 함께 소수서원으로 향했지요
(소수서원)
깨끗하고 잘 관리된 소수서원 주변 풍광에 처음 온 친구들 감탄사 연발!
다음에 가을날 다시 와야겠다고,,,
폭우로 박물관은 관람할 수 없었지만 서원의 유래와 역사관련 안내를 듣고 선비촌으로
옛 선비들의 생활상과 품격, 숨결을 엿보았고 축소 재건된 고택들도 둘러 본 후 하루 일정을 마침
(코코호텔)
영주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예약 하였으며 기대 이상으로 불편함 없이 깨끗하였고 친절 하셨습니다
《둘째 날》
영주 역 앞에서 투어버스와 영주문화연구회 박찬O님과 어제와 다른 운전기사님 만남
(무섬마을)
드라마 배경으로 익히 보았던 무섬마을로....
폭우로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를 볼 수 없었음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고색창연한 고가들!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고가들을 둘러보고 내성천의 물돌이(?)도 보고 전시관에서 외나무다리 사진을 배경으로 한 장 컷!
천지인 전통사상 체험관에서 선조들이 연구하고 농업 등 실생활에 이용 하였던 별자리, 천체모형 등등 관람 후
무섬마을의 오랜 역사와 배경, 지리, 생활상... 박찬O님의 안내로 무섬마을 관광을 마치고
여러 가지 점심메뉴들 고민 끝에 순흥묵밥 집으로...
음식의 양반고장으로 불리는 전라도 친구들의 까다로운 입맛에도 별4개는 받은 듯.
이제는 모두 쇼핑을 하기로 의견 일치
박찬O님을 졸라 영주의 유명한 떡! 순흥기지떡 집에서 기지떡과 인절미를 사고
그다음 풍기인삼시장으로. 처음 본 인삼시장의 규모에 놀랐으며 필요에 따라 수삼, 인삼절편, 꿀 등을 구매
다음엔 풍기인견 가게로,
공장과 매장을 함께 운영한다는 규모가 큰 인견가게에서 각자 인견 옷들을 구입.
가게 점원들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쇼핑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영주시내를 모두 볼 수 있는 녹스고지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옛날 대 홍수로 재편된 영주시가지 설명도 듣고 관사골로
철도도시에 걸 맞는 옛 철도 관사들! 그 중에서 잘 관리된 관사를(박찬O님의 선배님?) 직접 들어가 구경 할 수 있는 기회가, 잘 가꾼 정원이 주인장의 부지런하심과 깔끔한 성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 했습니다
이제 근대역사문화거리 구경 및 전통시장에서 유명한 랜떡도 사먹고
경북 북부지방의 애경사시 상에 올렸던 문어!!!
문어 맛을 못 본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기지떡을 택배로 더 주문했다는 친구, 인견 옷을 더 살걸... 랜떡의 쫄깃한 맛이 생각 난다는 친구)
쏟아지는 비에도 문화해설사 이형O님, 박찬O님의 훌륭한 해설에 감사하며 두 분 기사님께도 감사했습니다
수해로 가족을 잃은 가정과 피해를 보신 분들께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