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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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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문화재자료

소유자의 조부인 김유진(金有鎭)이 종속부인 김달규(金達圭)로부터 물려받아 4대째 거주하고 가옥으로, 석포리의 번개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가옥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까치구멍집이다. 평면은 봉당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정지 1칸을 두었고, 우측으로는 마구와 사랑방을 연접시켰다. 봉당 뒤쪽의 후열에는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안방을 두었고 우측으로는 고방과 상방을 연접시켰는데, 고방의 전면에는 토상(土床)으로 이루어진 좁은 통로를 두어 사랑방과 상방으로 통하도록 하였다. 사랑방과 상방의 우측면에는 각기 반 칸 규모의 퇴칸과 쪽마루를 설치하여 이들 방으로의 출입은 봉당을 통하지 않고 바로 할 수 있게 하였는데, 실제적인 향(向)도 우측면으로 하게 하여 안채와의 동선을 구분시켰다. 가구는 오량가의 까치구멍집이었으나, 1970년대에 시멘트기와로 개량하였다.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건립한 까치구멍집이다. 송리원댐 건설계획이 확정된 후 공가로 방치되어 보존 상태는 다소 불량한 편이나, 8칸 까치구멍집으로 민속적인 가치는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